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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과다복용

 

비타민 C는 '국민 영양제'라고 불릴 만큼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영양소입니다. 항산화 작용, 면역력 증진, 콜라겐 합성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피로감을 느끼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많은 분들이 비타민 C 보충제를 찾곤 합니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이, 몸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 C 역시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이라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메가도스' 요법처럼 초고용량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비타민 C 과다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비타민 C, 정말 많을수록 좋을까요? 🤔

 

 

 

비타민 C(아스코르빈산)는 인체가 스스로 합성할 수 없어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세포 손상을 막고, 철분 흡수를 도우며, 상처 치유에 중요한 콜라겐 생성에 관여합니다. 또한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는 수용성(水溶性) 비타민입니다. 이는 물에 잘 녹는다는 뜻으로, 우리 몸에 필요한 양만큼 사용된 후 남은 양은 소변을 통해 쉽게 배출됩니다. 지용성 비타민(A, D, E, K)처럼 몸속 지방 조직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독성의 위험이 낮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비타민 C는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과거 라이너스 폴링 박사가 비타민 C 메가도스(초고용량 섭취) 요법을 주장하며 하루 수천 mg 섭취를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용량 비타민 C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비타민 C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일정 용량 이상 섭취하면 흡수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대부분이 배설됩니다. 예를 들어, 하루 1,000mg을 섭취하면 흡수율이 약 50%로 떨어지고, 그 이상 섭취하면 흡수율은 더욱 낮아집니다. 문제는 이 흡수되지 못하고 장에 남은 비타민 C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비타민 C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적절한 양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식품이 아닌 보충제를 통해 하루 2,000mg(성인 상한 섭취량)을 초과하여 섭취하는 것은 잠재적인 부작용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 비타민 C 기본 정보

특성 내용
구분 수용성 비타민 (물에 녹음)
체내 저장 저장되지 않고, 잉여분은 소변으로 배출됨
주요 기능 항산화 작용, 콜라겐 합성, 면역 기능, 철분 흡수 촉진

 

2. 비타민 C 과다복용의 일반적인 증상 (위장관 문제) 🚽

 

 

비타민 C를 과다복용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소화기, 즉 위장관 문제입니다. 이는 비타민 C가 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못하고 남아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다행히 이러한 증상은 복용량을 줄이면 대부분 빠르게 사라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입니다.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 C는 장 내부에 삼투압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즉, 장 내부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주변 조직의 수분을 장 안으로 끌어당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대변이 묽어지고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삼투성 설사)

 

설사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복부 팽만감, 속 쓰림, 위산 역류,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자체가 '산(Acid)'이기 때문에 빈속에 고용량을 섭취하면 위 점막을 자극하여 속 쓰림이나 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위가 약한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위장관 증상은 일반적으로 하루 2,000mg 이상의 고용량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물론 개인차는 존재합니다. 어떤 사람은 3,000mg을 먹어도 괜찮은 반면, 어떤 사람은 1,000mg만 먹어도 속이 쓰리거나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비타민 C 보충제 섭취 후 위장관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거나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또한, 복용 시에는 식사 직후에 섭취하거나, 위장 장애가 덜한 '중성 비타민 C'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흔한 위장관 부작용

증상 원인
설사, 복부 팽만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 C의 삼투압 작용
속 쓰림, 위산 역류 비타민 C의 '산성(Acid)' 성분이 위 점막 자극
메스꺼움, 구토 고농도 섭취로 인한 소화기 자극

 

3. 심각할 수 있는 부작용: 신장 결석 위험 🧱

비타민 C 과다복용 시 가장 심각하게 거론되는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신장 결석(Kidney Stones)'입니다. 이는 단순한 위장 장애와 달리 신체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며, 특정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에게서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신장 결석이 생기는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에서 대사(분해)되는 과정에서 '옥살산(Oxalate)'이라는 물질을 생성합니다. 옥살산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소변 내 옥살산 농도가 너무 높아지면 소변 속 칼슘과 결합하여 '칼슘-옥살산염 결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장 결석의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즉, 비타민 C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옥살산의 양이 증가하고, 이것이 신장 결석의 위험을 높이는 것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하루 1,000mg 이상의 비타민 C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신장 결석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과거에 신장 결석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 또는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고용량 비타민 C 섭취에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하루 2,000mg 이하의 섭취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장 결석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 혈뇨, 배뇨통 등을 유발하며 치료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신장 결석 위험군에 속한다면, 비타민 C는 가급적 권장 섭취량(약 100mg) 수준으로 식품을 통해 섭취하고, 보충제 사용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장 결석 발생 위험

항목 내용
위험 기전 비타민 C 대사 산물 '옥살산' 증가 → 칼슘과 결합 → 결석 생성
주요 위험군 신장 결석 병력자, 만성 신장 질환자, 가족력 보유자
예방 수칙 상한 섭취량(2,000mg) 준수, 충분한 수분 섭취, 위험군은 의사 상담

 

4. 철분 과다 흡수와 비타민 C의 관계 🩸

 

 

비타민 C의 잘 알려진 순기능 중 하나는 '철분 흡수 촉진'입니다. 특히 채소나 곡류 등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비헴철(Non-heme iron)'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데, 비타민 C가 이 비헴철의 흡수율을 눈에 띄게 높여줍니다. 그래서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들에게 철분제와 비타민 C를 함께 섭취하도록 권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철분 흡수 촉진 기능이 특정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혈색소증(Hemochromatosis)' 또는 '철분 과다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입니다. 혈색소증은 유전적으로 철분이 몸에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입니다.

 

이런 환자들은 몸이 철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고 간, 심장, 췌장 등 주요 장기에 철분이 쌓이게 됩니다. 축적된 철분은 조직을 손상시키고 간경변, 심부전, 당뇨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비타민 C 고용량 섭취는 철분 흡수를 더욱 증가시켜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은 철분 흡수가 조절되기 때문에 비타민 C 섭취로 인해 철분 과다증이 생길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유전성 혈색소증 진단을 받았거나, 수혈을 자주 받아 체내 철분 수치가 이미 높은 상태라면 비타민 C 보충제 섭취에 반드시 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이처럼 비타민 C는 섭취하는 사람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기저 질환을 정확히 아는 것이 영양제 과다복용을 막는 첫걸음입니다.

 

🩸 철분 흡수와 위험성

구분 대상 및 내용
순기능 (섭취 권장)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 (비헴철 흡수 촉진)
역기능 (섭취 주의) 혈색소증(철분 과다증) 환자 (철분 축적 심화)
참고 건강한 성인은 체내 철분 조절 기능이 있어 위험도 낮음

 

5. 비타민 C 권장 섭취량과 상한 섭취량 (RDA & UL) 📊

비타민 C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정확한 기준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통해 비타민 C의 권장 섭취량과 상한 섭취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권장 섭취량(RDA: Recommended Dietary Allowance)은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양입니다. 2020년 기준, 성인 남녀의 비타민 C 권장 섭취량은 하루 100mg입니다. 이는 괴혈병 예방과 같은 최소 필요량을 넘어, 항산화 기능 등을 고려한 수치입니다.

 

상한 섭취량(UL: Tolerable Upper Intake Level)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 섭취 수준을 의미합니다. 성인 기준 비타민 C의 상한 섭취량은 하루 2,000mg (즉, 2g)입니다. 이는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설정된 값이며, 이 수치를 초과하여 섭취하면 위장 장애나 신장 결석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체내 비타민 C 요구량이 높기 때문에, 권장 섭취량에 추가로 35mg을 더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나 수유부 역시 권장 섭취량이 각각 10mg, 30mg씩 추가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상한 섭취량(2,000mg)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비타민 C 보충제는 한 알에 1,000mg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권장 섭취량의 10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하루 1,000mg 섭취는 상한 섭취량 이내이므로 대부분 안전하지만, 만약 1,000mg짜리 보충제를 하루 두 알 초과하여 먹는다면 상한 섭취량을 넘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성인 기준 비타민 C 섭취 기준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구분 섭취량 (19세 이상 성인)
권장 섭취량 (RDA) 100 mg / 일
상한 섭취량 (UL) 2,000 mg / 일 (2g)
참고 (흡연자) 권장 섭취량 + 35mg (총 135mg)

 

6. 안전한 비타민 C 섭취 방법 🥦

비타민 C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식품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과다복용 부작용을 피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안전한 섭취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것입니다.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비타민 C 외에도 다양한 파이토케미컬과 섬유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 더욱 유익합니다. 또한, 식품으로 상한 섭취량인 2,000mg을 넘기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이 즐겨 먹는 풋고추 100g에는 약 170mg, 빨간 파프리카 100g에는 약 190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다. 키위(70~90mg), 오렌지(약 50mg), 딸기(약 60mg) 등도 좋은 공급원입니다. 하루에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권장 섭취량(100mg)은 쉽게 충족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보충제에 의존하기보다 평소 식단에서 다채로운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비타민 C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만약 불규칙한 식사, 흡연 등으로 인해 보충제 섭취가 꼭 필요하다면 몇 가지 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하루 총 섭취량이 상한 섭취량인 2,000mg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둘째, 1,000mg 고용량 제품을 한 번에 먹기보다, 500mg 등으로 나누어 하루 두 번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고 위장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신장 결석 예방을 위해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 (100g 당 함량)

식품 비타민 C 함량 (mg)
빨간 파프리카 약 190 mg
풋고추 약 170 mg
케일 약 120 mg
골드키위 약 110 mg
딸기 약 60 mg
오렌지 약 50 mg

 

7. 비타민 C 과다복용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비타민 C는 수용성이라 많이 먹어도 다 배출되니 괜찮지 않나요?

 

A1. 대부분 배출되는 것은 맞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이 들어오면 흡수되지 못하고 장에 남아 설사 등을 유발합니다. 또한 대사 과정에서 옥살산이 생성되어 신장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상한 섭취량(2,000mg)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Q2. 하루 2,000mg을 넘으면 무조건 부작용이 생기나요?

 

A2. 그렇지 않습니다. 상한 섭취량(UL)은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기준'이며 개인차가 큽니다. 하지만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2,000mg 이상 섭취할 의학적 이득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Q3. 신장 결석을 앓은 적이 있습니다. 비타민 C 먹어도 되나요?

 

A3. 신장 결석 병력이 있다면 고용량 비타민 C 보충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옥살산 배출을 늘려 결석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섭취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Q4. '비타민 C 메가도스 요법'은 무엇이고, 안전한가요?

 

A4. 하루 수천 mg에서 수만 mg의 비타민 C를 섭취(주사 포함)하는 방법입니다. 감기, 암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되지만, 현대 의학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위장 장애, 신장 결석 등의 부작용 위험이 크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Q5. 비타민 C 1,000mg 먹고 설사를 합니다. 계속 먹어야 하나요?

 

A5. 즉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500mg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설사는 몸이 흡수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했다는 신호입니다. 용량을 줄여서 섭취하거나 식사 직후에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Q6. 속 쓰림 없이 비타민 C 먹는 법이 있나요?

 

A6. 빈속에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반드시 식사 직후에 섭취하세요. 그래도 속이 쓰리다면 산성(Acid)을 중화시킨 '중성 비타민 C' (예: 칼슘 아스코르베이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7. 비타민 C가 감기 예방에 정말 효과가 있나요?

 

A7. 대규모 연구 결과, 평소 비타민 C를 꾸준히 먹는 것이 '감기 예방' 자체에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 증상 지속 기간을 약간(약 8~14%) 줄여줄 수 있다는 보고는 있습니다.

 

Q8. 비타민 C가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고 있습니다.

 

A8.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과 멜라닌 색소 억제에 관여하여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는 권장 섭취량(100mg)만으로도 충분히 일어나는 작용이며, 2,000mg 이상 먹는다고 해서 피부가 극적으로 좋아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Q9. 어린이 비타민 C 상한 섭취량은 얼마인가요?

 

A9. 연령에 따라 다릅니다. (2020년 기준) 1-2세 400mg, 3-5세 600mg, 6-8세 800mg, 9-11세 1,200mg, 12-14세 1,800mg, 15-18세 2,000mg입니다. 아이들에게 젤리형 비타민을 간식처럼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10. 비타민 C 섭취를 중단하면 '괴혈병'이 생길 수 있나요? (반동성 괴혈병)

 

A10. '반동성 괴혈병(Rebound Scurvy)'은 매우 드문 현상입니다. 수개월간 메가도스(수천 mg)를 하다가 갑자기 섭취를 중단하면, 우리 몸이 비타민 C를 빠르게 배출하는 데 적응되어 일시적인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섭취를 중단할 때는 서서히 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Q11. 빈혈이 있는데 비타민 C를 꼭 먹어야 하나요?

 

A11. 철분 결핍성 빈혈이라면 철분제와 비타민 C를 함께 먹는 것이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용량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Q12. 비타민 C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이 있나요?

 

A12.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항응고제(와파린 등)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고, 제산제에 포함된 알루미늄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Q13. 비타민 C가 당뇨 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나요?

 

A13. 네, 고용량 비타민 C는 일부 혈당 측정기나 소변 검사(요당 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어 실제보다 혈당이 높거나 낮게 측정되게 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는 이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Q14. 1,000mg짜리 한 알을 쪼개서 먹는 게 나을까요?

 

A14. 네, 흡수율과 위장 부담 측면에서는 500mg씩 아침, 저녁 식후에 나누어 먹는 것이 1,000mg을 한 번에 먹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전할 수 있습니다.

 

Q15. 음식을 조리하면 비타민 C가 파괴되나요?

 

A15. 네, 비타민 C는 열과 물, 공기(산소)에 매우 약합니다. 끓이거나 오래 삶으면 상당 부분 파괴됩니다. 그래서 가급적 생채소나 생과일로 섭취하거나, 찌거나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습니다.

 

Q16. 츄어블 비타민 C(씹어먹는)는 괜찮나요?

 

A16. 츄어블 비타민 C는 산성(Acid) 때문에 치아의 에나멜을 부식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섭취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Q17. 권장 섭취량 100mg은 너무 적은 것 아닌가요?

 

A17. 100mg은 괴혈병 예방(약 10mg)은 물론, 항산화 효과와 면역 기능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양으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정된 값입니다.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으면 충분히 섭취 가능합니다.

 

Q18. 비타민 C 주사(IV)도 과다복용 부작용이 있나요?

 

A18. 네, 주사는 경구 섭취보다 훨씬 높은 농도로 혈중에 주입되므로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안 좋은 경우 심각한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며, 드물게 용혈(적혈구 파괴) 등이 보고됩니다. 반드시 의료진의 감독 하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Q19. 비타민 C를 많이 먹으면 소변이 노랗게 나오나요?

 

A19. 아닙니다. 소변이 노랗게 나오는 것은 주로 비타민 B군(특히 B2, 리보플라빈) 때문입니다. 비타민 C 자체는 소변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종합비타민을 먹었을 때 소변이 노란 이유)

 

Q20. 비타민 C와 종합비타민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A20. 종합비타민에 포함된 비타민 C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종합비타민에는 100~500mg 정도가 이미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1,000mg 비타민 C를 추가로 먹는다면 총 섭취량을 계산하여 상한 섭취량(2,000mg)을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Q21. 비타민 C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나요?

 

A21. 알코올이 분해될 때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과정에 비타민 C가 소모됩니다. 따라서 음주 시 비타민 C를 보충하는 것이 숙취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음 자체를 피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Q22. 흡연자는 왜 비타민 C를 더 먹어야 하나요?

 

A22. 흡연은 체내에 막대한 양의 산화 스트레스(활성산소)를 유발합니다. 비타민 C는 이를 제거하는 항산화제로 사용되므로,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양이 소모됩니다. 그래서 35mg 추가 섭취를 권장합니다.

 

Q23. 요로결석과 신장결석은 같은 건가요?

 

A23. 신장 결석은 신장(콩팥)에 돌이 생긴 것이고, 요로결석은 돌이 신장을 떠나 요관, 방광 등 비뇨기계(요로)로 내려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타민 C 과다복용은 이 결석의 '재료'(옥살산)를 제공할 위험이 있습니다.

 

Q24. G6PD 결핍증 환자는 비타민 C를 조심해야 한다던데 사실인가요?

 

A24. 네, 매우 중요합니다. G6PD 결핍증은 적혈구의 특정 효소가 부족한 유전 질환입니다. 이런 환자가 고용량 비타민 C(특히 주사)를 맞으면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이 발생하여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드뭅니다)

 

Q25. 비타민 C 분말(가루) 제품은 어떤가요?

 

A25. 정제(알약)보다 흡수가 빠를 수 있지만, 산성이 매우 강해 치아 부식이나 속 쓰림을 더 쉽게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에 충분히 희석해서 마시고, 섭취 후 입을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Q26. 비타민 C는 언제 먹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아침 vs 저녁)

 

A26. 특별히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산성이 있으므로 위가 비어있는 아침 공복보다는 '식사 직후'에 섭취하는 것을 가장 권장합니다. 저녁 늦게 먹으면 위산 역류나 각성 효과(매우 드묾)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으나, 대부분 식후라면 큰 상관없습니다.

 

Q27. 유통기한 지난 비타민 C 먹어도 되나요?

 

A27. 안됩니다. 비타민 C는 매우 불안정하여 쉽게 산화(변질)됩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효과가 떨어졌거나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Q28. 비타민 C가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나요?

 

A28. '예방' 효과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치료' 목적으로 고용량 정맥주사(IV) 요법이 연구되고 있으나, 이는 표준 암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여전히 논란이 많습니다. 의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Q29. 1,000mg 보충제 한 알이면 하루 권장량의 10배인데 괜찮나요?

 

A29. 상한 섭취량(2,000mg) 이내이므로 건강한 성인이라면 대부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권장 섭취량(100mg)을 훌쩍 넘는 양이므로, 굳이 1,000mg을 고집할 필요는 없으며 500mg 정도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Q30. 비타민 C 보충제를 먹는데도 피곤합니다.

 

A30. 피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비타민 C 결핍이 원인이었다면 도움이 되겠지만, 수면 부족, 스트레스, 다른 영양소 결핍, 혹은 질병이 원인이라면 비타민 C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생활 습관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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